태피의 사람 사는 이야기

2부: 대통령은 돈으로 찍는다– 누가 돈을 더 잘 끌어오느냐가 판을 바꾼다

tepy 2025. 5. 22. 06:5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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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대통령? 비전보다 예산이 먼저야.”

“한 표의 힘으로 나라를 바꾼다.”
이 말, 아름답지. 감동적이지.
근데 현실은?

“한 표를 얻기 위해, 우리는 수천억을 태운다.”

맞아. 선거는 정치 쇼이자,
수십조짜리 머니게임이야.


 에피소드 1: 미국 – 대통령을 지지한 기업, 이익을 배당받는다

2020년 미국 대선, 트럼프 vs 바이든
선거 자금만 140억 달러(약 19조 원)가 들었어.
 
근데 이 중 대부분은
슈퍼팩(Super PAC)이라는
정치판 블랙머니 시스템에서 나와.

  • 제약 회사는 의료보험 공약에 투자
  • 석유 기업은 환경 규제 완화에 돈 뿌림
  • IT 대기업은 법안 무력화 노림수로 거액 밀어줌

 한마디로,
“우리가 후원해줄게.
대신 대통령 되면 우리 편 들어줘.”
 
 그리고 진짜 그렇게 됐지.
미국 대기업들은 매 선거마다
수십조 원짜리 법안 이득을 챙긴다.
우리는 그걸 '정책'이라고 부른다.


에피소드 2: 브라질 – 룰라, 노동자의 얼굴 뒤에 숨겨진 자본

2002년, 브라질의 가난한 국민들은
노동자 출신의 룰라를 대통령으로 밀어줬어.
 
“우리도 잘 살아보자!”
“빈곤은 끝내자!”
 
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.
해외 투자자들이 룰라의 당선을 미리 알고,
브라질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한 거야.
왜?

  • 복지 정책 → 내수 증가 → 소비 증가
  • 가난한 국민이 돈을 쓰면 → 기업 매출이 오른다
  • → 해외 펀드는 룰라가 '돈 되는 대통령' 이라 판단한 거지

 그리고 룰라는 대통령이 된 후,
“국민도 챙기고, 자본도 설득하는”
현실 정치인이 되었지.

멋진 이상주의자?
아니, 양손에 ‘국민과 자본’을
동시에 쥔 영리한 대통령.


에피소드 3: 필리핀 – 선거는 돈봉투와 유튜브의 콜라보

2022년 필리핀 대선.
당선된 인물은?
독재자 마르코스의 아들 ‘봉봉 마르코스’.
 
그는 틱톡, 유튜브, 인스타에서
“우리 아버지는 나쁜 사람 아니었어요~”
“우리는 부자였고, 국민도 행복했어요~”
라는 세뇌 캠페인을 1년간 반복했어.
 
동시에,

  • 돈봉투 선거 부활
  • 1인당 현금 제공
  • 지역 마피아, 교회, 방송까지 줄줄이 후원

결과는?

“디지털 세뇌 + 전통 매수”의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압도적 당선.


 그들은 당선되고, 경제는 요동친다

  • 트럼프 당선 → 방산·석유 기업 주가 폭등
  • 룰라 당선 → 건설·소비재 산업 급등
  • 마르코스 당선 → 필리핀 내수·인프라 수혜주 폭발

 이게 바로
대통령 한 명에 수조 원이 걸린 이유.


 당신은 왜 선거가 끝난 후 가난해질까?

그들이 당선되면,

  • 감세는 부자에게만
  • 규제완화는 대기업에만
  • 개발은 특정 지역만

그리고

  • 당신의 월급은 그대로고
  • 치킨값, 기름값, 전세값은 오른다

왜냐고?
정책은 당신을 위해 만든 게 아니니까.
그를 만든 돈, 그 돈이 원하는 걸 대통령이 들어주는 거니까.


  “당신은 투표를 했고, 그들은 수익을 얻었다”

우리는 민주주의를 믿지만
그들이 믿는 건 ROI(투자 수익률)이야.
이제 투표할 때, 후보만 보지 마.
 
그 후보 뒤에 있는 돈,
그 돈이 원하는 세상을 먼저 봐.


다음화 예고
《3부: 대통령은 ‘카메라’가 만든다》
– 닉슨은 땀 흘렸고, 케네디는 웃었다.
– 이미지 전쟁의 시작, 유튜브 정치의 시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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